김소영 , 김겸주, 김지선, 김지호, 김효진, 박대원, 백도훈, 손이현태, 양미연, 김영철, 오진철, 윤동현, 이광기, 이소영, 이한결, 임진아, 임충만, 장현숙, 전승연, 정경석, 정효정, 조진기, 채요한, 최용진, 최진리 지음 | 김소영 그림 | 새벽감성 | 2019년 08월 0
'도대체 왜 자꾸 산티아고에 가는 건지,
그 길 위에 어떤 보석이 숨겨져 있는 건지'
한 권의 책에 산티아고에 두 번 이상 다녀온 24명의 모두 다른 이야기를 담았다.
적게는 두 번, 많게는 여덟 번까지… 20대부터 60대까지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. 봄, 여름, 가을, 겨울의 각기 다른 계절. 프랑스길, 북쪽길, 포르투갈길, 은의길, 마드리드길의 다양한 루트.
왜 떠나게 되었는지부터 다녀온 이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와 감정들을 담았다.
산티아고 순례길 위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인생이 존재한다.
이 책을 읽는다면 그동안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들이 많이 풀릴 것이다.
<도화김소영> / 세라믹 아티스트
도예전공 대학교 졸업 후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도자기 판매로 경비를 마련해 4년 동안 꿈에만 그리던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다. 다녀와서 말 그대로 무일푼이 되었지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은 덕분에 수공예 액세서리 전문 도예가의 길로 들어섰다. 도자기를 판매한 자금을 모아 개인 작업실을 열었고 ‘도자기 카네이션’과 ‘우주별’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. 첫 번째 순례길에서 5년 안에 다시 오기로 결심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15년 6월 다시 길 위에 올랐다. 2019년까지 총 5번, 4,100km의 순례를 통해 느낀 꿈과 일, 여행에 대한 주제로 책<올라 부엔 까미노>와 <다시 또, 산티아고 순례길>을 쓰고 작품과 강연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.
단 한 번의 쉼 없는 하루.
계속되는 고된 작업.
미치도록 사랑하던 일이 어느새 나를 지치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었다.
행복해지고 싶었지만 상처를 치유할 마음의 여유도 사치처럼 느껴졌다.
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책.
산티아고 순례길을 여러 번 다녀오면서 느낀 점은 한 번 다녀왔을 때와는 다르다. 여러 계절과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만들어진 자신만의 노하우와 팁, 그리고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전한다. 무려 24명이 말이다.
단순한 여행기 형식이 아닌, 개개인의 떠나기 전부터 여행하며 느낀 감정, 돌아온 후에 느낀 변화를 엮었다. 그래서 산티아고 순례길이 궁금하거나,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.